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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의원들, 1월 타이완 방문 계획”


우자오셰 타이완 외교부장과 월리엄 브렌트 크리스텐슨 미국 재타이완협회 대표가 지난 2019년 3월 타이베이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악수하고 있다.
우자오셰 타이완 외교부장과 월리엄 브렌트 크리스텐슨 미국 재타이완협회 대표가 지난 2019년 3월 타이베이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악수하고 있다.

타이완 문제를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미국 연방 의원들이 내년 1월 또 타이완을 방문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의회 전문매체 ‘더 힐’은 10일 그레고리 믹스 연방하원 외교위원장이 최근 자사와 인터뷰에서 다음달 여야 의원들과 함께 타이완을 방문해 차이잉원 총통을 만날 예정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믹스 위원장은 바이든 행정부는 ‘타이완과 함께 할 것’이며 타이완의 방어 역량을 지원할 것이라는 미국의 입장을 분명히 했다며, 중국이 타이완을 침공한다면 이는 “큰 실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믹스 외교위원장은 다음달 타이완 방문에 외교위 소속의원 50여 명을 초청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 소속의 한 외교위원은 “지금은 위협을 받고 있는 동맹국들을 지지하는 것이 미국에게 가장 중요할 때”라며 의원들의 초당적 관심과 참여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9일에는 공화당 소속 의원 6명이, 이어 26일에는 여야 하원의원 5명이 타이완을 방문한 바 있습니다.

타이완을 국가로 인정하지 않고 있는 중국은 미국 정치인의 타이완 방문에 대해 “난폭한 내정간섭”이라고 반발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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