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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상원 인준 ‘넬슨 차관’…북한 위협 대처 ‘3자 제재’ 중요”


[VOA 뉴스] “상원 인준 ‘넬슨 차관’…북한 위협 대처 ‘3자 제재’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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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재무부에서 북한 등 각국에 대한 금융제재를 총괄 브라이언 넬슨 테러.금융범죄 담당 차관 지명자가 상원의 인준을 받았습니다. 넬슨 차관은 대북 제재와 관련해 제3자 제재 즉 세컨더리 제재는 북한의 위협에 대처하는 매우 강력한 도구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박동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강양우)

미국 재무부에서 북한 등 각국에 대한 금융제재를 총괄 브라이언 넬슨 테러.금융범죄 담당 차관 지명자가 상원의 인준을 받았습니다. 넬슨 차관은 대북 제재와 관련해 제3자 제재 즉 세컨더리 제재는 북한의 위협에 대처하는 매우 강력한 도구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박동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강양우)

미국 상원이 2일 본회의에서 브라이언 넬슨 재무부 테러·금융범죄 담당 차관 지명자 인준안을 찬성 50표 반대 49표로 가결했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5월 말 지명을 발표한 지 약 7개월 만입니다.

50대 50으로 양분된 상원에서 민주당은 넬슨 지명자 인준안에 전원 찬성표를 던졌지만, 공화당에서는 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존 튠 의원을 제외한 나머지 의원 모두 반대표를 행사했습니다.

공화당의 중진 의원들은 조 바이든 행정부가 러시아와 독일을 잇는 해저 천연가스관 연결 사업인 ‘노드 스트림 2’ 건설에 관여한 회사 중 독일과 연관된 회사를 제재하지 않으면 재무부 고위직 지명자 5명에 대한 인준을 막겠다며 넬슨 차관 지명자 인준에도 반대해 왔습니다.

넬슨 지명자가 이끌 재무부 테러·금융범죄 담당 부서는 테러자금 조달과 돈세탁 등을 막기 위해 각국에 대한 금융제재를 총괄합니다.

앞서 지난 6월 상원 외교위 인준청문회에서 넬슨 지명자는 미국의 외교정책에서 제재는 매우 강력한 도구라며, 가능한 효과적이고 선별적이게 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특히 대북 제재와 관련해 제재 대상과 금융거래를 하는 제3국의 개인이나 기관에 대한 세컨더리 제재는 북한의 위협에 대처하는 매우 강력한 도구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브라이언 넬슨 / 재무부 테러·금융범죄 담당 차관 지명자 (지난 6일)

“세컨더리 제재는 현재 가용한 미국의 매우 강력한 도구이며 또 그렇게 될 수 있습니다.”

넬슨 지명자는 그러면서 동시에 제재가 초래하는 의도하지 않은 결과도 관리하고 완화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넬슨 지명자는 캘리포니아주 법무국에서 해외 금융 조직범죄와 인신매매 네트워크, 돈세탁 등을 차단하기 위한 전략 개발을 담당했고, 이후 연방 법무부에서 국가안보 부서의 부비서실장 등을 거치면서 제재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았습니다.

VOA 뉴스 박동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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