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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새 코로나 변종, 젊은층 급속 확산"


지난달 21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보그에서 화이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을 맞는 여성.
지난달 21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보그에서 화이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을 맞는 여성.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새로운 종류의 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출현한 것으로 25일(어제) 확인됐습니다.

`AP' 통신은 이날 조 팔라 남아공 보건장관이 진행한 기자회견 내용을 인용하며, 새로운 종류의 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젊은 층 사이에서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팔라 장관은 국립감염병연구소의 최근 발표를 인용하면서 스파이크 단백질에서 32가지 돌연변이가 생긴 새로운 종류의 변이를 확인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습니다.

팔라 장관은 B.1.1.529로 명명된 이 변이 바이러스는 보츠와나에서 처음 발견됐으며, 홍콩에서도 최근 남아공을 방문했던 여행객에게서 이 변이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스파이크 단백질은 바이러스가 인체에 쉽게 들어갈 수 있도록 하는데, 돌연변이가 발생하면 이미 항체가 형성된 사람의 면역체계를 회피할 가능성이 높아지게됩니다.

이번에 발견된 새 변이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은 기존 델타 변이보다 약 2배 변이가 많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남아공은 세계보건기구(WHO)에 이번에 발견된 새 변이 바이러스와 관련해 긴급회의를 요청한 가운데, 오늘(26일) 전문가 회의가 열릴 예정입니다.

VOA뉴스

*이 기사는 AP통신의 기사 내용을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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