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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해협 건너던 선박 전복…"최소 31명 사망"


24일 영국해협에서 전복된 선박에 타고있던 이주민들이 구조대에 구조된 후 영국 동남부 던전니스 해안에 도착했다.
24일 영국해협에서 전복된 선박에 타고있던 이주민들이 구조대에 구조된 후 영국 동남부 던전니스 해안에 도착했다.

프랑스에서 영국해협을 건너던 선박이 어제(24일) 전복돼 적어도 31명의 이주민이 숨졌습니다.

제랄드 다르마냉 프랑스 내무장관은 전복된 배에 총 34명이 탑승했던 것으로 보이며 지금까지 성인 여성 5명과 소녀 1명을 포함해 총 31구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르마냉 장관은 이번 사고는 그동안 영국해협에서 발생한 사고 가운데 최대 규모의 비극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현지 해양경비 당국은 지금까지 발견한 시신은 총 27구라고 정정했습니다.

또 2명의 생존자를 구조한 가운데 아직 4명이 실종 상태이며, 국적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생존자를 찾기 위해 합동작전을 벌이던 프랑스와 영국 당국은 이날 오후 수색을 종료했습니다.

앞서 영국 내무부는 지난 11일 프랑스에서 소형 선박 등을 이용해 해협을 건너오는 이주민 수가 약 1천 명으로 일일 최고치를 갱신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AP' 통신은 영국해협을 건너는 이주자 대부분은 아프간과 수단, 이라크 등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망명을 위해 영국을 찾는 사람들이라고 보도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AP통신의 기사 내용을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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