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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 함독 총리 한달만에 복귀…"미국 환영"


압달라 함독 수단 총리.
압달라 함독 수단 총리.

한 달 전 쿠데타로 쫓겨났던 아프리카 수단의 압달라 함독 총리가 복귀했습니다.

함독 총리는 21일 수단 국영방송에 출연해 군부 최고지도자인 압델 파타 알부르한 장군과 쿠데타로 인한정치 위기를 해소하기 위한 문서에 서명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함독 총리는 “이번 합의는 수단의 과도기적인 과제를 해결하기에 충분히 넓은 문을 열어 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알부르한 장군도 “이번 합의로 과도기를 넘길 견실한 토대를 닦을 수 있게 됐다”며, “국내 모든 세력과 협력해 우리를 미래로 이끌 조직을 구축하길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수단군부는 지난달 25일을 군사반란을 일으켜 함독 총리를 가택 연금하고 내각 각료들을 체포했습니다.

그러나 군부에 반대하는 시위가 유혈사태로까지 이어지면서 지금까지 최소 40여명이 사망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성명을 통해 “이번 합의에 고무됐다”며, 수단의 모든 세력이 민주주의로 가는 핵심 과도기의 과업을 완성하기 위해 대화와 노력을 늘릴 것을 촉구했습니다.

유엔도 이번 합의를 환영하는 성명을 내며 “인권과 법에 의한 지배라는 관점에서 포괄적인 방식으로 정치적 전환을 완성하기 위해 아직 해결되지 않은 현안들을 시급히 다뤄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로이터 통신의 기사 내용을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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