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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신속대응군 창설 논의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이 15일부터 이틀간 벨기에 수도 브뤼셀에서 열린 외교-국방장관 회의에서 신속대응군 창설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는 16일 유럽연합은 “재래식 전쟁과는 다른 방식으로 다양한 위협에 대처할 수 있는 약 5천여명 규모의 합동군 창설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보렐 대표는 재래식 전쟁과는 다른 위협의 대표적인 사례로 최근 벨라루스가 폴란드 국경지대에 난민 유입을 방관하는 문제를 거론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이 이날 입수한 EU집행위원회 문서에 따르면 EU는 2025년까지 병력 5천명 규모의 유럽 합동군을 창설할 계획입니다.

계획 초안에는 육군, 해군, 공군을 모두 포함하는 신속대응군이 적대적 환경에서 구조와 대피, 또는 안정화 작전과 같은 모든 범주의 군사적 위기 관리 임무를 수행하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유럽연합은 내년 3월까지 창설과 관련한 구체적인 지침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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