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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위성 요격실험 진행…미 국무부 "극도로 위험한 행위"


네드 프라이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
네드 프라이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

미국은 러시아가 미사일로 자국의 위성을 파괴하는 실험을 진행한 데 대해 `극도로 위험한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어제(15일) 정례브리핑에서 “오늘 오전 러시아가 자국 위성 중 하나를 겨냥해 신중하지 못한 요격시험을 진행했다”며, “러시아의 위험하고 무책임한 행동이 우주의 장기적인 안전성을 위태롭게 했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이어 “우주 무기화에 반대하는 러시아의 주장은 위선적이라는 점이 드러났다”고 말했습니다.

미 당국은 이번 위성 파괴로 1천 500여 조각의 우주 파편이 발생한 것으로 추청했습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국제우주정거장에 근무하는 요원들을 언급하면서, “생성된 파편은 향후 수 십년간 모든 국가안보와 경제과학적 이해에 필수적인 위성이나 국제우주정거장, 우주비행사를 위협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현재 국제우주정거장에는 미국 국적 4명, 독일 국적 1명, 러시아 국적 2명의 우주인이 탑승 중입니다.

한편 러시아 연방우주국 로스코스모 측은 “파편으로 인해 우주정거장 승무원들은 우주선으로 대피했고, 파편은 우주정거장 궤도에서 벗어나 현재 우주정거장은 안전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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