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이스라엘의 단거리 미사일 방어체계인 '아이언돔'을 최근 괌에 배치해 실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미 인도태평양사령부는 지난달 보도자료를 통해 아이언돔을 괌에 배치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미국 월스트리트 저널 신문은 9일 톰 카라코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미사일방어프로젝트국장을 인용해 “아이언돔이 중국의 순항 미사일의 위협에 대처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의 폭격기가 순항 미사일로 괌을 공격할 경우 방어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실제로 미 육군은 지난 8월 뉴멕시코 화이트샌드 미사일 훈련장에서 아이언돔을 활용해 8기의 순항 미사일 표적물을 요격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아이언돔은 로켓포탄과 사거리 최대 70km의 단거리 미사일 공격을 막기 위해 이스라엘이 개발한 단거리 미사일 방어 요격체계입니다.
지난 5월 가자지구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겨냥해 100발 이상의 로켓 공격을 감행했지만 아이언돔이 대부분 요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뉴스
*이 기사는 로이터 통신의 기사 내용을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