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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영국 통상합의 '북아일랜드 문제' 난관


사이먼 코베니 아일랜드 외무장관이 지난 2018년 수도 더블린에서 열린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관련 행사에 참가하고 있다.
사이먼 코베니 아일랜드 외무장관이 지난 2018년 수도 더블린에서 열린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관련 행사에 참가하고 있다.

사이먼 코베니 아일랜드 외무장관은 영국과 유럽연합(EU) 간 무역 합의가 북아일랜드에 대한 입장차로 무효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코브니 외무장관은 7일 'RTE'와의 인터뷰에서 “영국 정부가 북아일랜드 협약 16조를 발동할 준비를 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증거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결정은 “아일랜드와의 관계뿐 아니라 궁극적으로 EU와의 무역협력협정(TCA)도 파기하게 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앞서 영국과 EU는 지난해 영국의 EU 탈퇴 결정 이후 이른바 브렉시트(Brexit) 협정을 체결하면서 북아일랜드와 협약을 맺었습니다.

이 협약은 영국이 EU를 탈퇴하더라도 영국령인 북아일랜드는 EU의 단일시장에 남는 것이 핵심 내용입니다.

다만 북아일랜드협약 제 16조는 협약이 심각한 경제·사회·환경 문제를 초래할 경우 이행을 유예할 수 있도록 하는 제한 조치도 담았습니다.

VOA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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