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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베네트, 소치 회동...베네트 취임 후 첫 러시아 방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나프탈리 베네트 이스라엘 총리가 22일 흑해 연안 휴양도시 소치에서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베네트 이스라엘 총리는 지난 6월 취임 후 처음으로 러시아를 방문했습니다.

베네트 총리는 회담 후 양국의 관계는 전략적이라고 강조하고, 러시아와 지속적인 친밀 관계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와 이스라엘의 관계는 매우 독특하다며 이스라엘에는 특히 러시아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강조했습니다.

러시아어는 이스라엘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비공식 언어로 이스라엘인의 20% 이상이 러시아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또 양국 간에는 대테러 공조 등 협력 사안이 많다며, 베냐민 네타냐후 전 총리 정부에 이어 두 나라 관계가 순조롭게 지속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앞서, 두 정상이 이란 핵 프로그램을 포함해, 외교, 안보, 경제, 과학 기술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나프탈리 베네트 총리의 이번 방문은 야이르 라피드 이스라엘 외무장관이 지난달 모스크바를 방문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을 만난 데 이어 이뤄진 것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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