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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북한 ‘도발’ 강력 규탄…각국 ‘제재 이행’ 강화해야”


[VOA 뉴스] “북한 ‘도발’ 강력 규탄…각국 ‘제재 이행’ 강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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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주재 미국 대사는 SLBM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발사 등 북한의 최근 잇따른 미사일 발사를 도발로 규정하고 용납할 수 없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면서 강하게 규탄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발사를 계기로 각국이 제재 이행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비공개로 긴급 개최된 안보리 회의에서는 북한을 규탄하는 성명 등이 채택되진 않았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김정호)

유엔주재 미국 대사는 SLBM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발사 등 북한의 최근 잇따른 미사일 발사를 도발로 규정하고 용납할 수 없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면서 강하게 규탄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발사를 계기로 각국이 제재 이행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비공개로 긴급 개최된 안보리 회의에서는 북한을 규탄하는 성명 등이 채택되진 않았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김정호)

미국과 영국, 에스토니아, 아일랜드 요청으로 긴급 소집된 유엔 안보리 비공개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던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유엔주재 미국 대사는 북한의 최근 잇따른 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미국과 다른 많은 안보리 이사국들은 여러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인 이런 발사들을 규탄해 왔다고 밝히고, 북한의 이번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 SLBM 시험발사를 별개로 봐선 안 된다면서 이번 발사는 일련의 무모한 도발 중 가장 최근의 것으로 용납할 수 없는 불법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 유엔주재 미국대사

“이것들은 불법적인 행위입니다. 여러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것이고 용납될 수 없습니다. 대량살상무기(WMD)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한 북한의 새로운 진전은 지역을 불안정하게 하고 국제 평화와 안보를 위협합니다.”

토머스 그린필드 대사는 이어 북한에 추가 도발 자제와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대화 관여를 촉구하고, 국제사회에는 대북제재 이행을 촉구했습니다.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 유엔주재 미국대사

“모든 유엔 회원국들에게 기존 안보리 결의에 따른 제재 의무를 이행할 것을 촉구합니다. 그래야 북한이 불법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자금과 기술 등에 접근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토머스 그린필드 대사는 또 미국은 북한에 전제조건 없이 만날 것을 공식 제안했으며 적대적 의도도 갖고 있지 않다는 미국의 입장은 분명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의 ‘독자 제재’를 고려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우리는 이미 제재 체제를 갖추고 있으며, 단지 그 제재 체제 이행에 좀 더 진지할 필요가 있을 뿐이라고 말하고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인 ‘1718 위원회’가 솔직히 제 역할을 못 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제재 위반 단속과 제재 이행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일랜드와 에스토니아, 프랑스도 이날 공동성명을 내고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에 해당하는 이번 도발적인 행동을 규탄했습니다.

제럴딘 브린 네이슨 / 유엔주재 아일랜드 대사

“우리는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 명백한 이번 도발을 단호하게 규탄합니다. 북한은 불안정한 행동을 즉각 중단하고 탄도미사일과 다른 대량살상무기, 핵 프로그램을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방식으로 포기하기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이런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된 유엔 안보리 회의에는 북한을 규탄하는 성명을 채택하지 못하고 공동성명이나 의장성명, 언론 발표문 없이 약 한 시간 만에 끝났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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