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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북한 ‘전반적 위협’ 변화 없어…‘위험 역량’ 강화 중”


[VOA 뉴스] “북한 ‘전반적 위협’ 변화 없어…‘위험 역량’ 강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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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전반적인 위협은 지난해와 큰 변화가 없으며 위협 역량도 계속 강화 중인 것으로 미국 워싱턴의 씽크탱그 헤리티지재단이 보고서를 통해 밝혔습니다. 보고서는 그러면서 미국 국익에 위협을 가하는 국가로 중국 러시아, 이란과 함께 북한을 지목했습니다. 박동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 이상훈 / 영상편집: 조명수)

북한의 전반적인 위협은 지난해와 큰 변화가 없으며 위협 역량도 계속 강화 중인 것으로 미국 워싱턴의 씽크탱그 헤리티지재단이 보고서를 통해 밝혔습니다. 보고서는 그러면서 미국 국익에 위협을 가하는 국가로 중국 러시아, 이란과 함께 북한을 지목했습니다. 박동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 이상훈 / 영상편집: 조명수)

미국 워싱턴의 민간단체인 헤리티지재단은 20일 공개한 보고서에서 북한의 군사력에 대한 최신 평가를 발표했습니다.

헤리티지재단은 이날 발표한 ‘2022 군사력 지수 보고서에서 북한의 전반적인 위협이 지난해와 비교해 큰 변함이 없는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은 ‘위협 행동’(Behavior of Threats) 부문에서 ‘적대적’,‘도발적’, 시험 중’, ‘단호’, ‘온화’ 5단계 중 3번째로 높은 ‘시험 중’(Testing)을 유지했습니다.

위험 역량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가공할’, ‘강화 중’, ‘능력 보유’, ‘열망하는’ ‘미미한’으로 나눠진 5단계 기준 중 2번째로 높은 ‘역량 강화 중’으로 분류됐습니다.

중국과 러시아는 위협 행동 부분에서는 두 번째로 높은 단계인 ‘도발적’, 위협 역량 측면에서는 최고인 ‘가공할 단계’로 평가했습니다.

미국 국익에 위협을 가하는 국가로는 중국과 러시아, 이란, 북한 등이 포함됐는데, 이들 국가 모두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매우 높음’으로 분류됐습니다.

보고서는 북한의 군대가 미국의 동맹국인 한국과 일본뿐 아니라 괌에 있는 미군 기지를 겨냥해 안보상의 도전을 제기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미사일과 핵실험을 이용해 국내는 물론 역내와 전 세계적으로 위상과 중요성을 높이고, 핵 프로그램과 각종 지원책에 대한 협상을 통해 미국으로부터 다양한 양보를 얻어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이런 상황은 북한의 군사태세를 향상시키고 있다면서 미국과 동맹국 정보기관들은 북한이 이미 핵탄두 소형화와 중거리 미사일에 핵무기를 탑재할 수 있는 능력을 비롯해 미국 본토로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능력을 달성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보고서는 이어 북한이 적대국 및 국제 금융기관에 대한 게릴라전 수단을 사용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헤리티지 재단의 다코타 우드 선임연구원은 이날 화상회의에서 탄도미사일 기술을 가진 북한과 이란 문제를 지적하면서 북한 정권은 주민들을 위한 경제에 집중하기보다는 계속 미사일 역량을 늘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다코타 우드 / 헤리티지재단 선임연구원

“북한 전체 인구의 상당수가 기아에 처했음에도 불구하고 김정은 정권은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 개발에 투자하는 것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보고서는 이어 미국의 외교적 노력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미국을 위협하는 핵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프로그램 개발을 계속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북한은 최근 지상 및 해상 탄도 미사일을 시험 발사했으며, 미국의 미사일 방어망을 극복하는 방향으로 미사일 발전을 추진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VOA뉴스 박동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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