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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석탄 공급 차질...전력난 가시화


인도 광산 노동자들이 석탄 운송 차량 위에 올라타 이동하고 있다. (자료사진)
인도 광산 노동자들이 석탄 운송 차량 위에 올라타 이동하고 있다. (자료사진)

아시아에서 3번째 경제 규모를 갖고 있는 인도가 석탄 재고 고갈이라는 초유의 위기 상황을 앞두고 있습니다.

인도 당국은 6일자 최신 통계를 기준으로 "전체 화력발전소 135곳 중 108곳이 매우 심각한 석탄 공급 부족을 겪고 있고, 이 가운데 28곳은 하루치 재고량 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인도 전력부는 또 지난 주말 기준, 전체 발전소의 평균 석탄 공급량이 나흘치에 불과하다며, 이는 지난 8월 대비 평균 13일치과 비교해 크게 줄어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반면 지난 8월 인도 전체 전력소비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생 전인 2019년 같은달 대비 20% 증가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라자 쿠마 싱 전력부 장관도 지난 6일 최근 "불과 사흘치도 남지 않은 석탄 재고를 고려할 때 전혀 안정적이지 않은 상황"이라고 경고했었습니다.

특히 싱 장관은 최근 경제 회복 추세를 고려할 때 전력 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이라며 앞으로 5~6개월 간 상황이 편치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도의 석탄 공급은 우기의 폭우로 인해 채굴과 운송에 피해가 발생하면서 더 큰 차질이 발생했습니다.

인도 전력부 장관은 인도 내 석탄 공급을 80% 이상 담당하는 국영기업 '콜 인디아'에 공급 확대를 요청한 상태입니다.

VOA뉴스

*이 기사는 AP통신의 기사 내용을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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