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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군용기 56대 타이완 방공식별구역 진입


타이완 국방부가 공개한 중국 인민해방군 소속 J-16 전투기 비행 장면. (자료사진)

중국 군용기 56대가 4일 타이완 방공식별구역에 진입해 무력시위를 벌였습니다.

타이완 국방부는 이날 J-16 전투기 34대와 핵무기를 탑재할 수 있는 H-6 전략폭격기 12대를 포함한 중국 군용기 52대가 자국의 방공식별구역을 침범한데 이어, J-16 전투기 4대가 추가로 침범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타이완 공군은 전투기를 긴급발진시켰고, 방공무기체계를 통해 중국 군용기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추적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이날 중국 군용기의 침범 규모는 지난 2일 39대 비행 이후 최대 규모입니다.

중국은 다른 나라의 방공식별구역을 인정하지 않고 있으며, 타이완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는 차원에서 올 들어서만 800 차례 이상 자국 군용기를 타이완 방공식별구역 안으로 전개하고 있습니다.

미 국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중국군이 최근 타이완 인근에서 벌이고 있는 도발적 군사 움직임에 매우 우려하고 있다”며 “타이완에 대한 군사적, 외교적, 경제적 압박과 협박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 외교부는 미국이 타이완에 무기를 팔고 타이완해협으로 군함을 보내는 행위가 미국과 중국 관계를 훼손하는 도발적 행동이라고 반박했습니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미 국무부 성명 발표 직후 “중국은 타이완의 어떤 독립 음모도 단호하게 진압하도록 동원 가능한 모든 대응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VOA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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