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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미국·호주…‘한반도 비핵화·대북제재’ 협력 확인”


[VOA 뉴스] “미국·호주…‘한반도 비핵화·대북제재’ 협력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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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호주가 외교·국방장관 2+2 회담을 갖고 한반도 비핵화 달성을 위한 협력을 지속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두 나라는 또 북한의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대북제재 이행 의지를 거듭 확인했습니다. 조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강양우)

미국과 호주가 외교·국방장관 2+2 회담을 갖고 한반도 비핵화 달성을 위한 협력을 지속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두 나라는 또 북한의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대북제재 이행 의지를 거듭 확인했습니다. 조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강양우)

미국과 호주는 16일 워싱턴에서 외교와 국방장관이 각각 참석하는 2+2 회담을 열었습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 마리스 페인 호주 외무장관과 피터 더튼 호주 국방장관은 회담 후 공동성명을 통해 두 나라는 한반도 비핵화 달성을 위해 협력을 계속 이어가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북한의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제기하고 있는 위협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국제사회의 대북제재를 강력히 이행해 나간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두 나라의 상호 동맹 관계가 안정의 중심축이며, 핵심 초점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정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그러면서 개방적이고 포용적인 인도태평양 지역 보장을 위해 평화와 인권, 번영을 지속적으로 진전시키고, 역내 안보와 경제 발전, 민주주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선 과제 해결에 더욱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호주와 영국 미국의 새로운 3자 안보 파트너십 ‘오커스’ 출범을 언급하면서 인도태평양 지역의 협력 강화를 강조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 미국 국무장관

“호주, 영국과의 이번 협력은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을 보장하기 위해 유럽을 포함한 동맹국, 파트너들과 협력할 것을 약속한다는 신호입니다. 우리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과 전 세계에서 대서양 연안국가들과의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모든 기회를 찾고 싶습니다.”

호주도 인도태평양 역내 안보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파트너 국가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피터 더튼 / 호주 국방장관

“우리는 인도태평양에서 믿을 수 없는 불확실성을 보고 있습니다. 오늘 논의도 그것을 바탕으로 이뤄졌습니다. 이는 2차 세계대전 이후 그 어느 때보다도 매우 심각한 불확실성입니다. 우리는 미국과 쿼드를 포함한 다른 파트너들과의 관계를 강화하는 것이 호주의 국가 안보 이익이라고 믿습니다.”

블링컨 장관과 오스틴 장관은 중국이 위협적인 행보를 보이면서 호주를 비롯한 미국의 동맹국에 경제적 보복과 압력을 넣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중국의 이런 압박 전술에 대해 결코 동맹국을 혼자 싸우게 두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와 관련해 공산당에 심각한 우려를 제기해왔고 동맹국을 겨냥한 이런 행동은 중국 정부와의 관계 개선을 저해하고 국제 질서를 훼손하는 행동이 될 것임을 분명히 해왔다고 강조했습니다.

VOA뉴스 조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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