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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방위상 “센카쿠 열도 절대 사수” 


기시 노부오 일본 방위상 (자료사진)
기시 노부오 일본 방위상 (자료사진)

기시 노부오 일본 방위상은 16일 중국과 영유권 분쟁을 빚고 있는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를 절대 사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기시 방위상은 이날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센카쿠 문제와 관련해서는 영유권 논란의 소지가 전혀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그러면서 “열도 방어를 위해 그것이 군함 대 군함 간 충돌이 됐든 그 이상의 무력 충돌이 됐든 모든 상황에 대해 절대 사수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기시 방위상은 “센카쿠와 그 외 섬들을 겨냥한 중국의 행동에 대해 일본 정부는 우리의 영토를 단호하게 방위한다는 의지를, 중국보다 해안경비대 함정 수에서 수적 우위에 있다는 점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지난해 성명에서 댜오위다오는 "중국 고유의 영토이며, 이 일대를 순찰하고 법 집행을 하는 것은 중국의 내재적 권리”라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최근 중국 공산당은 자국의 해안경비대 권한 확대를 골자로 한 법안을 제정해 외국 선박에 대한 무력 사용을 가능하게 했습니다.

한편 일본 측 통계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8월 말까지 중국 해안경비정이 일본 영해에 진입하거나 일본 영토로부터 12해리 떨어진 지역으로 들어온 사례는 총 88 차례에 달했습니다.

중국 선박이 접속수역에 들어온 숫자도 같은 기간 851회로 나타났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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