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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한국 ‘더 강한 협력’ 필요…북한 ‘나쁜 행동’ 책임 물어야”


[VOA 뉴스] “한국 ‘더 강한 협력’ 필요…북한 ‘나쁜 행동’ 책임 물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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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내 씽크탱크가 주최한 토론회에 참석한 브라이언 샤츠 민주당 상원의원이 북한 핵 문제 해법과 관련해 더 굳건한 한국과의 관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샤츠 의원은 의회 내 코리아스터디그룹 공동의장인데, 이에 반해 공화당 의원들은 강력한 대북 압박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이조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 이상훈 / 영상편집: 김정규)

워싱턴 내 씽크탱크가 주최한 토론회에 참석한 브라이언 샤츠 민주당 상원의원이 북한 핵 문제 해법과 관련해 더 굳건한 한국과의 관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샤츠 의원은 의회 내 코리아스터디그룹 공동의장인데, 이에 반해 공화당 의원들은 강력한 대북 압박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이조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 이상훈 / 영상편집: 김정규)

워싱턴의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 CSIS가 주최한 화상 토론에서 하와이가 지역구인 민주당의 브라이언 샤츠 상원의원이 참석했습니다.

샤츠 의원은 북한 핵문제 해법과 관련해 일방적인 압박의 효용성에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미국이 강하게 압박한다고 북한이 물러날 것이라는 주장에는 근거가 없다면서 이런 것은 미국이 완전한 비핵화 목표와도 상충된다는 반박 주장입니다.

브라이언 샤츠 / 미국 민주당 상원의원

“완전한 비핵화를 말하는 의원들은 이전 대통령들을 흉내 내는 것 외에는 완전한 비핵화에 어떻게 도달할지 확신하지 못합니다. 미국이 북한에 충분히 큰소리를 치면 북한이 결국 물러날 것이라는 주장에는 증거가 없습니다.”

상원 외교위원회 소속으로 의회 내 코리아스터디그룹 공동의장인 샤츠 의원은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해법은 한국과의 더 강력한 관계 구축과 최대한 많은 파트너십 구축이라고 말했습니다.

브라이언 샤츠 / 미국 민주당 상원의원

“북한이 미한 관계가 매우 강력하다는 점을 이해하고 군사 상황을 달리 평가할 정도로 미국은 굳건한 한국과의 관계를 구축해야 합니다.”

샤츠 의원은 그러면서 미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방역과 식량난 등과 관련한 대북 인도주의적 활동 여지도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에 공화당 의원들은 북한 영변 핵 시설 재가동 정황을 밝힌 국제원자력기구 IAEA의 보고서가 공개되자 바이든 행정부에 강력한 대북 압박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공화당의 영 김 하원의원은 2일 VOA에 북한은 신뢰할 수 없는 협상 상대라는 점이 거듭 증명됐다면서 미국이 북한의 나쁜 행동에 대한 책임을 계속 묻고, 북한 주민들의 인권을 지지하며 한반도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비핵화를 위해 노력해야 하는 이유가 더 생겼다고 밝혔습니다.

테네시 주가 지역구인 공화당 빌 해거티 상원의원은 IAEA 보고서와 관련한 트위터 글을 통해 미국은 북한에 대한 최대 압박과 함께 중국과 러시아가 모든 유엔 제재를 이행하도록 압력을 가해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의 샤츠 의원은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철군이 전 세계 미국에 대한 신뢰를 약화시켰다는 지적에 대해 오히려 실제 군 자산 측면에서 미국의 능력을 강화하고 세계 다른 지역과 평화롭게 관여할 수 있는 폭을 넓혔다고 반박했습니다.

샤츠 의원은 특히 아프간 철군은 한국 등 아시아 지역에 있는 동맹들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면서 미국이 이들 국가와 맺은 상호방위조약은 굳건하다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이조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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