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대통령 "일자리 증가, 미국이 다시 움직이고 있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4일 일자리 증가를 언급하면서 코로나 백신 접종도 진전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미국의 5월 일자리가 증가한 것에 관해 "미국이 마침내 다시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백신 접종, 일자리, 임금, 제조업, 의료보험 가입, 중소기업의 신뢰도가 높아졌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세계의 다른 주요 국가 가운데 어떤 곳도 우리처럼 빨리 일자리가 늘어난 곳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은 5월 일자리가 약 56만 개 증가했습니다. 이는 4월보다 26만6천 개 추가된 것으로, 실업률은 전월의 6.1%에서 5.8%로 감소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어 미국의 일자리 증가가 정부의 대응에 협조한 국민의 협력 덕분이자 지난 3월 실시한 대규모 경기부양책인 미국 구조 계획의 효과라고 설명했습니다.

미국은 대유행 이후 기존 실업수당에 주당 300달러를 추가로 지급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으며, 바이든 정부는 이를 9월까지 연장했습니다.

한편 공화당은 3월 실시된 경기부양책이 고용을 억제하고 수백만 명의 실직 근로자들이 일하지 않도록 장려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