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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코로나 긴급사태 지역에 오키나와 추가…모더나·AZ 백신 승인


21일 일본 도쿄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들.
21일 일본 도쿄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들.

일본 정부가 최남단 오키나와 현을 코로나 관련 ‘국가긴급사태’ 지역에 추가했습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오늘(21일) 청년층 사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이 급증하고 있고 병상 점유율이 여전히 높아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치는 일요일인 23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유효합니다.

이 기간 해당 지역의 음식점과 주점에서는 주류와 ‘가라오케’ 서비스 제공이 금지되며 오후 8시 이후에는 영업을 할 수 없습니다.

오키나와에서는 오늘(21일) 207건의 신규 감염 사례가 보고됐습니다. 앞서 일본 정부는 도쿄와 오사카부, 효고 현 등 모두 9개 지역에 이달 31일까지 유효한 국가긴급사태를 발령한 바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 정부는 이날 모더나와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 백신을 정식으로 승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월요일인 24일 문을 여는 도쿄와 오사카의 대규모 백신접종센터에서 모더나 백신 보급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다만 해외에서 ‘혈전 부작용’ 논란이 불거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당분간 공공 접종 프로그램에서는 제외된다고 일본 언론은 전했습니다.

일본 당국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할 수 있는 연령대를 검토 결정한 뒤 이후 지침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에서는 지난 2월부터 화이자 백신 접종을 시작했지만 접종을 완료한 비율은 전체 인구의 2% 미만에 불과합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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