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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선거 승리"...펜실베이니아 '우편투표 무효' 주장은 철회


14일 미국 수도 워싱턴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 집회 참가자가 시민과 논쟁을 벌이고 있다.
14일 미국 수도 워싱턴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 집회 참가자가 시민과 논쟁을 벌이고 있다.

미국 대선에서 ‘결과 불복’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어제(15일) 또다시 자신의 승리를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밤 자신의 트위터에 “내가 선거에서 이겼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트위터 측은 이 게시물에 “공식 소스들은 이 선거 결과를 다르게 집계하고 있다”는 경고 문구를 달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이날 오전 트위터에 “그(바이든)는 선거가 조작됐기 때문에 이겼다”는 글을 남겼고, 이후 일부 미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이 민주당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이겼다’는 표현을 처음 한 것을 주목하며 입장 변화 가능성 여부에 관심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조작된 선거, 우리가 이길 것”, “나는 아무 것도 인정하지 않는다”라는 글을 트위터에 올리며 기존 주장을 반복했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 측은 이날 펜실베이니아 주에서 진행되는 소송 과정에서 약 68만 표의 우편물과 투표용지가 불법 처리됐다는 주장을 철회했다고 `AP’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이 혐의는 트럼프 캠프가 펜실베이니아 주 선거 결과를 무효라고 주장하는 핵심 근거 중 하나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측은 펜실베이니아 주에서 민주당 유권자들이 공화당 유권자들 보다 `우호적’인 대우를 받았다는 주장과 `바이든 승리 확정’ 중단 요구는 유지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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