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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법원, 국가보안법 승인 후 기소된 시위대 보석 기각


홍콩 국가보안법으로 처음 기소된 통 잉킷씨가 지난 6일 경찰차에 실려 법원에 도착했다.
홍콩 국가보안법으로 처음 기소된 통 잉킷씨가 지난 6일 경찰차에 실려 법원에 도착했다.

홍콩 법원이 6일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승인 후 시위를 벌이다 처음 기소된 남성에 대한 보석을 기각했습니다.

홍콩 법원은 이날 보석을 기각하면서 국가안보를 계속 위태롭게 할 것이라고 믿을 만한 충분한 근거가 있으면 보석을 불허한다는 새로운 법 42조를 언급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 재판은 오는 10월 6일까지 연기됐고 기소된 이 남성은 다시 구금됐습니다.

앞서 이 남성은 중국이 최근 홍콩 국가보안법을 최종 승인시키고 법을 시행한 지 24시간이 채 지나지 않은 지난 1일 시위를 벌이다 체포됐습니다.

시 정부는 "홍콩을 해방하라, 우리 시대의 혁명"이라는 시위 구호가 새 법에 따른 분리주의나 전복에 해당한다고 밝혀 일국양제를 유지해야 하는 홍콩의 표현 자유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켰습니다.

중국과 홍콩 당국은 이 법안에 대해 소수의 분란을 일으키는 자들을 겨냥한 것일 뿐 홍콩의 권리와 자유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주장해왔습니다.

한편 미국과 영국은 중국이 일국양제 원칙에도 불구하고 홍콩에 대한 지배력 강화를 위한 가장 큰 조치를 했다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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