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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미국에 신전략무기감축협정 연장 촉구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17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17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러시아는 17일 신전략무기감축협정(New START) 연장을 주저하는 미국을 비판했습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대행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번 주 미국과 러시아의 전략 회담은 성과를 거두지 못했지만 "대화는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이 신전략무기감축협정을 연장하려는 러시아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라브로프 장관 대행은 또 중국도 이 협정에 참여해야 한다는 미국의 제안은 비현실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이 미국이나 러시아보다 훨씬 적은 핵무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감축 문제 논의를 거부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17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이 협정이 미국에 나쁜 거래라고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미국과 러시아는 지난 2010년 신전략무기감축협정(New START)을 통해 핵무기 감축을 이행하고 있으며, 이 협정은 오는 2021년 2월 만료됩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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