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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미 대사관 반미 시위 이틀 만에 종료


이라크 바그다드 주재 미 대사관 앞에 1일 보안군들이 배치됐다.

바그다드 주재 미국대사관을 공격한 이라크의 친이란 시아파 민병대와 이들에 동조하는 주민들이 어제(1일) 미 대사관 부근에서 철수했습니다.

이들은 지난달 31일부터 이틀 동안 시위를 벌이다 시아파 민병대 지도부의 철수 요청을 받아들였습니다.

앞서 시위대는 지난달 29일 미군이 시아파 민병대 카타이브 헤즈볼라 기지를 공습해 수십 명이 숨지고 다친 것에 항의하며 바그다드 주재 미 대사관을 습격했습니다.

이들은 대사관에 돌을 던지고 감시카메라를 부수는 등 반미 구호를 외쳤습니다. 또 공관 안쪽으로 진입해 경비초소 등을 불태우고 폭력 시위를 이어갔습니다.

미 대사관에 배치된 보안군들은 시위대를 해산시키기 위해 최루탄과 섬광탄을 발사하며 이들과 격돌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라크 임시 총리에게 전화를 걸어 미 대사관 직원들에 대한 보호를 요청했지만 이라크 정부는 적절한 대책을 내놓지 못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이란이 시위를 주도했다며, 이란이 전적으로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이란의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는 이란의 개입을 부인했습니다. 또 이란이 어떤 국가와 맞서기로 한다면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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