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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 새 무역협정 발효…TPP 수준 관세 인하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

미국이 일본과 체결한 새로운 무역협정이 오늘(1일) 발효됐습니다.

양국이 맺은 새 무역협정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서 이탈한 미국에 일본이 TPP 범위를 넘지 않는 선에서 미국산 농산물 시장을 개방하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이에 따라 일본은 38.5 %인 미국산 쇠고기 관세율을 오늘부터 26.6%로 인하했습니다. 또 오는 2033년까지 단계적으로 9% 수준으로 내리는 등 미국산 농산물 수입 규제를 대폭 완화합니다.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은 TPP와 일본과 유렵연합의 경제동반자협정(EFTA)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협정으로 세계 경제의 약 60%를 차지하는 자유무역지대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지난 9월 25일 유엔총회가 열린 뉴욕에서 만나 새 무역협정안에 서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일본산 차량에 대한 관세 인상을 자제하고, 일본산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에 대한 관세 협상을 계속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그러나 미국에 수출하는 일본산 자동차 관세율은 그대로 유지됐습니다.

한편 미국과 일본은 4개월 안에 차기 협상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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