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개발한 차세대 전투기 ‘수호이(SU)-57’ 한 대가 시험비행 중 하바로프스크 인근에 추락했습니다.
제조사인 ‘러시아연합항공(RUAC)’ 측은 오늘(24일) 성명을 통해, “SU-57이 시험비행 도중 콤소몰스크나아무레에서 멀리 떨어진 타이가 삼림 지역에 추락했다”며 “조종사는 탈출에 성공했고, 지상의 피해도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추락 원인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으나, 성능 개선 작업을 진행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됩니다.
SU-57은 레이더에 잡히지 않는 스텔스 기능을 갖춘 최신예 기종입니다.
미국의 F-22 ‘랩터’에 대응하기 위해 러시아가 공들여 개발해온 5세대 전투기로서, 지난 2010년 첫 시험비행에 성공했습니다.
이후 지금까지 10대가 시험비행을 했고, 시리아 내전에 투입돼 실전 경험을 축적했습니다.
러시아 공군은 오는 2028년까지 총 76대 인수계약을 RUAC 측과 체결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