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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친러 반군, 연내 포로 교환


지난 9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러시아 반군 분쟁지역에서 붙잡힌 러 반군 포로들의 귀환을 환영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정부와 친 러시아 반군이 연말까지 포로 교환을 실행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양측은 어제(23일) 이같은 내용을 발표하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이달 초 만나 논의한 사항의 후속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양측은 최근 수 년째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 사실상 내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지난 2014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영토인 크림반도를 무력병합한 뒤 인근 지역에서 친 러시아 반군이 세력을 넓히면서 충돌이 격화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1만 3천여 명이 숨지고 100만 명 넘는 난민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러시아 당국은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러시아 여권을 발급하면서 사실상 영유권 확대 노력을 펼쳤고, 우크라니아 정부는 이에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러시아는 또 지난해 흑해상 케르치해협에서 우크라이나 해군 함정 2척과 예인선 1척에 발포한 뒤 나포하고 승조원들을 억류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희극배우 출신인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4월 대선에서 페트로 포로셴코 당시 대통령을 압도적인 표차로 물리치고 취임한 뒤 러시아와 관계 개선을 모색했습니다.

양국 정상은 지난 9일 프랑스 파리에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함께 만나 연내 포로 교환 원칙에 합의했습니다.

또한, 일부 분쟁 지역에서 휴전을 완전히 이행하고 내년 3월까지 병력 철수 절차를 진행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분쟁을 완전히 끝내기 위해 앞으로 4개월 안에 추가 정상회의를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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