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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북한 태풍 피해 복구 20억원 지원


북한 함경남도에서 봉사단원들이 태풍 '링링'으로 무너진 다리를 재건축 하는 모습을 국제 적십자사·적신월사 연맹이 지난 10월 공개했다.
북한 함경남도에서 봉사단원들이 태풍 '링링'으로 무너진 다리를 재건축 하는 모습을 국제 적십자사·적신월사 연맹이 지난 10월 공개했다.

한국 정부가 북한 태풍 피해 복구를 위해 20억원(미화 약 172만 달러)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한국 통일부는 제310차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를 열어 '북한 마을단위 통합사업 남북협력기금 지원안'을 의결했다고 오늘(23일) 밝혔습니다.

지원되는 기금은 재난관리 예방에 8억700만원(약 69만 달러), 식수·위생 증진에 5억4천400만원(약 47만 달러), 보건 활동 6억5천400만원(약 56만 달러) 등 총 20억 500만원입니다.

이같은 자금은 태풍 피해가 심각한 평안도와 함경도 지역의 마을 단위 피해 복구, 시설 개·보수, 재난대비 훈련 사업 등에 투입하도록 추진할 예정입니다.

이들 지역은 지난 9월 태풍 '링링'으로 큰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관련 자금은 대한적십자사가 집행해서 국제 비정부기구(NGO)를 거쳐 우회 지원하는 방식으로 북한에 제공되도록 할 계획입니다.

이같은 우회 지원 결정은 북한 당국이 최근 한국 측의 5만t 쌀 지원 등 인도적 사업들을 사실상 거부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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