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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 참전용사들의 희생, 영원히 기억될 것”


11일 미국 워싱턴 DC에 있는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

미국의 ‘재향군인의 날’을 맞아 한국전쟁 참전 노병과 희생 용사들을 기리는 기념행사가 열렸습니다. 참석자들은 자유 수호를 위해 희생된 용사들을 기억하고 재향군인들을 보호하는 것이 미국의 책무라는 점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안소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워싱턴 디씨에 있는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에 11일 한국전쟁 참전 노병과 가족 50여 명이 자리했습니다.

‘재향군인의 날’을 맞아 한국전 참전용사와 전사자들을 기리는 추모 행사가 열린 겁니다.

이날 행사에서 폴 커닝햄 한국전참전용사협회장은 ‘자유는 공짜’가 아니라며, 한국을 지켜낸 참전용사들의 헌신을 되새길 때가 왔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폴 커닝햄 / 한국 참전용사협회장] “Let America knows who you are and what you did for the freedom.”

한국전 참전용사들이 누구인지, 그리고 자유를 위해 그들이 무엇을 했는지 미국인들에게 알리고, 참전용사들의 자부심을 되살려야 한다는 겁니다.

커닝햄 회장은 자유 수호를 위해 몸바친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은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에서 한때 잊혀진 전쟁으로 불렸던 ‘한국전쟁’.

하지만 아흔을 넘긴 노병들에게는 여전히 어제 일처럼 생생하게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녹취: 밥 램므 / 한국전 참전 용사] “I still have too many memories. It’s not forgotten. We had to go, I went without any negative attitudes, I did my shares and I just made him okay.”

해군으로 참전했던 92살의 참전용사 밥 램므 씨는 여전히 너무나 많은 기억이 있다며, 잊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자신은 참전 당시 아무런 부정적인 생각 없이 최선을 다했고, 그저 살아 돌아왔을 뿐이라는 겁니다.

램므 씨는 한국전쟁 이후 한번도 한국 땅을 다시 밟진 못했지만 책과 언론을 통해 접한 한국의 놀라운 발전상에 감격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들의 헌신이 헛되지 않았다는 것을 자유를 수호한 한국이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행사장에서 주목을 끈 건 버지니아 출신의 11살 소년 매튜 팅스톰 군.

손수 만든 ‘감사 카드’ 한 장 한 장을 노병들에게 건네며 자유를 지켜줘 고맙다는 메시지를 전할 때마다 노병들은 감격했습니다.

주한미군 출신 아버지를 둔 팅스톰 군의 형은 현재 아프간 파병 용사입니다.

[녹취: 마튜 팅스톰 / ‘감사 카드’ 전달 소년] “I want to recognize Veterans and I want them to feel thanks.”

참전용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었다는 팅스톰 군은 어린 세대로서 할아버지들의 헌신이 있어 자유를 누리고 있다는 것을 안다고 말했습니다.

참전용사들에게 6년 째 카드를 전하고 있는 팅스톰 군은, 올해는 한국전 참전용사를 포함해 카드 350장을 만들어 재향군인들에게 전달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이 일을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이날 뉴욕에서 열린 ‘재향군인의 날’ 기념식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번영은 자유의 이름으로 한국전쟁 등에 참전한 재향군인들의 헌신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To every Veterans here today and all the cross our land, you are America’s great living heroes”

트럼프 대통령은 미 전역의 재향군인이 모두 미국의 위대한 영웅이라며, 앞으로도 지금처럼 기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모든 것을 희생한 참전용사들을 섬기는 것이 미국인의 책무라고 강조했습니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도 이날 알링턴 국립묘지에서 열린 기념식에 참석해 한국전쟁과 1, 2차 세계대전 등에 참전한 재향군인들에게 감사를 전했습니다.

특히 한국전쟁 참전용사인 자신의 아버지 이야기를 전하며 각별한 애정을 나타냈습니다.

[녹취: 마이크 펜스 / 부통령] " My dad a combat veteran from the Korean War, used to say with equal humility. The heroes were the guys that didn't make it home."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자신의 아버지는, 진정한 영웅은 고국으로 돌아오지 못한 전사자들이라는 말을 했다는 겁니다.

펜스 부통령은 참전용사들을 보호하고 지키는 것이 미국인들의 책무라며, 매일 매일 그렇게 할 것임을 다짐한다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안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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