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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대법원, 사원 분쟁에서 힌두교 승소 판결


인도 힌두교인들이 9일 아요디아 사원 부지가 힌두교 소유라는 대법원의 판결에 기뻐하고 있다.

인도 대법원이 힌두교와 이슬람교가 수십 년째 소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아요디아 사원 소송에서 힌두교의 손을 들어 줬습니다.

이에 따라 이슬람교도들의 반발과 유혈 충돌 우려가 커지면서 경찰이 치안을 대폭 강화하고 있습니다.

인도 대법원은 9일 우타르프라데시주 아요디아시에 있는 이 사원 부지 소유권은 이곳에 새 사원을 짓기 원하는 힌두교에 있다고 판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슬람교 측은 모스크를 짓기 위한 다른 부지를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힌두교 측은 이번 판결을 반기며 이곳은 힌두교의 핵심 화신 중 하나인 라마가 탄생한 성지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이슬람교 측은 판결이 불공정하다며 강한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그러면서 아요디아 부지는 여러 세대에 걸쳐 이슬람교도들이 예배를 드려온 곳으로 소유권은 당연히 이슬람교 측에 있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힌두교도인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집권당은 앞서 아요디아 사원 소유권을 힌두교에 부여하고 이슬람교 측에 다른 부지를 제공하는 안을 지지해 왔습니다.

지난 1992년에는 아요디아 중심에 있는 바브리 모스크를 과격 힌두교도들이 공격하면서 유혈 충돌이 발생해 2천여 명이 사망했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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