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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대학생 사망자 추모 집회 열려, 시위 격화 조짐


홍콩 경찰과 시위대가 충돌한 가운데 전경이 9일 시위대로 향하고 있다.

수천 명의 홍콩 시민들이 9일 시위 도중 추락해 사망한 대학생을 추모하는 촛불 행사를 열었습니다.


경찰이 이례적으로 집회 허가를 승인한 이날 추모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하늘이 순교자들을 축복하길 바란다"며 숨진 차우스록 씨를 애도했습니다.


홍콩과기대 학생인 차우스록 씨는 지난 4일 민주화 시위 현장 인근 주차장에서 추락해 병원으로 이송된 뒤 숨졌습니다.


일부 언론은 그가 경찰이 쏜 최루탄을 피하려다 추락했다고 전했습니다.


시위대는 앞서 8일에 열린 촛불 추모 집회 뒤 도로를 점거한 채 차우 씨 사망에 대한 정부의 진상규명을 촉구하며 격렬하게 시위를 벌였습니다.


한편 홍콩 민주화 시위대는 10일 일요일에 24주 연속 주말 시위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시위대는 홍콩 당국의 조치에 아무런 변화가 없다고 비난하며 시민들에게 11일 월요일에 계획 중인 대중교통 차단 시위에 동참해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홍콩에서는 지난 6월부터 크고 작은 반정부 시위가 계속되고 있으며, 일부 언론은 차우 씨의 사망으로 시위가 격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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