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미무역 지난달 다시 감소

미-중 무역전쟁 타결에 대한 낙관론에도 불구하고 최근 양국의 무역은 다시 감소했습니다.

AP 통신은 8일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1단계 무역 합의 진전 가능성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에도 양국의 무역 규모는 지난 10월 다시 줄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미국산 상품 수입은 94억 달러로 1년 전보다 14.3% 감소했습니다. 또 대미 수출은 358억 달러로 16.2% 감소했습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12일 미-중 무역 잠정 합의안을 발표하고 중국 수입품에 대한 관세 인상 계획을 중단했습니다. 하지만 세부적인 사항은 아직 합의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피터 나바로 미국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은 7일 미국 '폭스 비즈니스' 방송에서 미-중 양국이 '1단계 무역 합의' 목적으로 단계적 관세 철회 방안에 합의했다는 중국 정부의 발표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앞서 중국 상무부 가오펑 대변인은 미-중 "양측이 협상 진전에 따라 단계적으로 고율 관세를 취소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