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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사우디 석유시설 타격한 이란에 사이버 공격"


지난달 14일 드론 공격을 받은 사우디 아람코 석유시설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지난달 14일 드론 공격을 받은 사우디 아람코 석유시설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미국이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시설을 공격한 이란에 비밀 사이버 공격을 가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16일 익명을 요구한 미국 관리들을 인용해, 미국이 사우디 석유시설에 드론과 미사일 공격을 한 이란을 겨냥해 사이버 비밀 작전을 수행했다고 전했습니다.

익명의 관리들은 이번 작전이 지난 9월 말 이뤄졌으며, 이란이 '선전'을 확산시킬 수 있는 능력을 목표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미 국방부는 이번 사이버 공격에 대한 언급을 피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란의 모하마드 자바드 아자리 자흐로미 통신정보기술 장관은 미국의 사이버 공격 주장을 일축했다고 이란의 반관영 파스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사우디 석유 시설은 지난달 14일 이란의 공격으로 원유 생산에 큰 차질을 빚었지만 정상 복구 됐습니다.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 영국, 프랑스, 독일은 이란의 공격을 비난했습니다. 그러나 이란은 이번 공격과 관련이 없다고 강력히 부인했습니다. 대신 이란과 연계된 예멘 후티 반군이 자신들의 소행임을 주장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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