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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반정부 시위로 104명 사망·6천여 명 부상


5일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시위 중 부상한 시민이 들 것에 실려 병원으로 옮겨지고 있다.

이라크에서 지난 엿새간 이어진 시위로 104명이 숨지고 6천여 명이 다쳤다고 이라크 내무부가 어제(6일) 발표했습니다.

이라크 내무부는 사망한 사람 가운데 8명, 그리고 부상자 가운데 1천200여 명은 보안군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어제(6일)도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외곽에서는 시위가 계속됐습니다. 이날 사드르시에서는 시위대 진출을 막으려고 보안군이 사람들을 향해 총을 쏘고 도로를 막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5일 밤 진행된 시위 과정에서는 적어도 19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높은 실업률과 부실한 정부 기능, 그리고 부패에 항의하는 시위가 수도 바그다드와 이라크 남부 도시들에서 확산했습니다.

한편 시위가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자 이라크 내각은 6일 새벽 개혁방안을 공개했습니다. 개혁방안에는 복지수혜 확충, 군 징집제도 개선, 청년 일자리 훈련 강화, 토지분배 등 방안이 들어갔습니다.

아델 압둘마흐디 이라크 총리는 이날 시위대를 만날 뜻을 밝혔습니다.

이라크 의회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시아파 무슬림 지도자 무크타다 알사드르는 현 내각에 사퇴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라크 의회는 시위 과정에서 발생한 폭력 사태를 조사할 것을 명령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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