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CIA 간첩' 혐의 자국인에 사형 선고

이란은 1일 미 중앙정보국(CIA)을 위해 간첩 행위를 한 혐의로 이란인 1명에 사형을 선고했습니다.

이란 사법부는 이날 같은 혐의를 받은 이란인 2명에게 징역 10년형과 벌금 5만5천달러를 선고했습니다. 또 영국을 위해 간첩 행위를 한 다른 1명의 이란인을 징역 10년형에 판결했습니다.

이란 사법부 대변인은 사형을 선고받은 이란인 1명은 항소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이란은 지난 7월 CIA를 위해 일했던 간첩 17명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번 사건들과 연관있는지 여부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미국은 지난해 이란과 서방국가들이 지난 2015년 체결한 이란 핵합의에서 탈퇴했습니다. 이후 미국은 이란에 대해 제재를 가했고 양국 간의 긴장이 고조됐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