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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두달 연속 금리 인하


중국 베이징에 있는중화인민은행 본사.
중국 베이징에 있는중화인민은행 본사.

중국이 오늘(20일)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를 전격 인하했습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오늘 인터넷에 올린 공고문을 통해, 1년 만기 LPR을 4.25%에서 4.2%로 0.05%p 낮췄습니다.

다만 주로 주택대출에 사용되면서 중장기 경기 변동의 영향을 받을 수 있는 5년 만기 LPR은 4.85%로 유지했습니다.

LPR은 중국에서 최우량 기업들에 돈을 빌려줄 때 매기는 이자율입니다. 하지만 중국 당국은 지난달 17일 LPR 개선 계획을 발표하면서, 기준금리로 활용하도록 규정했습니다.

인민은행은 지난달 20일에도 1년 만기 LPR을 인하한 바 있습니다.

이렇게 잇따라 기준금리를 내리는 것은 미-중 무역전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의 자금 확보 비용을 덜어주기 위한 조치로 ‘로이터 통신’은 해설했습니다.

미국에서도 금리 인하 조치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지난 18일 기준 금리를 1.75~2.00%로 0.25%p 내렸습니다.

연준은 앞서 7월에도 0.25%p 인하를 단행한 바 있습니다.

이렇게 세계 1, 2위 경제권에서 시중에 돈을 풀도록 하는 부양책이 계속되는데 따라, 국제 경제에 미칠 영향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한편, 미-중 두 나라는 오늘(20일) 무역전쟁 해소를 위한 차관급 실무협상 이틀째 일정에 돌입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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