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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통일부 “월드컵 평양 경기 북한 답변 기다리는 중”


지난 2015년 10월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북한과 필리핀의 2018 월드컵 예선전이 열렸다.
지난 2015년 10월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북한과 필리핀의 2018 월드컵 예선전이 열렸다.

한국 통일부는 내달 평양에서 열릴 예정인 남북 카타르 월드컵 예선전과 관련해 북한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2일 밝혔습니다.

통일부 대변인은 10월 15일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개최되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경기에 대해 “선수단, 중계 문제 등 경기와 관련된 제반 사항을 대한축구협회가 아시아축구연맹 (AFC)을 통해서 북측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아시아축구연맹을 통해 필요한 사항들에 대해 북측에 우리 측의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북측의 공식적인 반응을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한국 측은 경기 일정 등을 고려해 선수단의 방북 경로를 우선 협의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월드컵 예선에서 한국 대표팀이 평양 원정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한편, 북한이 세계식량계획(WFP)을 통한 한국 정부의 대북 쌀 지원에 대해 반응을 보이지 않으면서 이달 말까지 쌀 전달을 완료하겠다던 정부의 계획이 불투명하게 됐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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