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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해군함 남중국해 항해 "항행의 자유 수호"


미 해군의 웨인 E 메이어 이지스 구축함.
미 해군의 웨인 E 메이어 이지스 구축함.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미 군함이 남중국해를 항해했습니다.

미 7함대 린 암젠 대변인은 28일 "미 해군 구축함 웨인 E. 메이어 호가 중국이 영유권을 주장하는 피어리 암초와 미스치프 암초로부터 12해리 안쪽을 항해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과도한 해양 권리에 이의를 제기하고 국제법상 허용되는 수로 접근권을 보호하기 위한 작전이었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군의 군사작전은 미-중 무역전쟁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뤄지고 있습니다. 미군은 동맹국들이 주장하는 지역을 포함해 전 세계에서 작전 수행이 이뤄지는 것은 당연하며 정치적 관계와는 별개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한편 로이터 통신은 27일 중국이 미 해군 군함에 대한 중국 항구도시 칭다오 방문 요청을 거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재 중국과 동남아시아 국가들은 남중국해 영유권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베트남은 중국에 대해 200해리 경제수역에서 석유 탐사선을 철수하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또 말레이시아와 필리핀은 중국 어선과 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에 미군 관계자는 지난주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필리핀을 포함한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오는 9월 첫째 주에 미군과 해상합동훈련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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