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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억류 영국 유조선, 충돌사고 내”


스테나 임페로호.

영국 유조선을 억류 중인 이란 정부가 문제의 선박이 충돌 사고를 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란 국영 ‘IRNA’ 통신은 20일 이란 호모모즈간 주 해사국장을 인용해 영국 선박 ‘스테나 임페로’호가 이란 어선과 충돌한 뒤 이 어선의 조난 신호에 응답하지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스테나 임페로호는 선박자동식별장치(AIS)를 끈 채로 걸프 해역으로 진입했으며, 호르무즈 해협 입구가 아닌 출구 해로로 항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이란 혁명수비대는 19일 호르무즈 해협에서 영국 유조선을 억류한 바 있습니다.

현재 이 유조선에는 23명의 선원이 탑승 중인 가운데, 선원들은 배에 남아 조사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국 제러미 헌트 외무장관은 19일 현지 언론에 “이번 억류는 용납할 수 없다”며 “신중하지만 강경한 방식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군사적 옵션은 고려하지 않고 있으며, 이번 상황을 해결하기 위한 외교적 방식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헌트 장관은 이란 당국이 스테나 임페로호 외에 영국 해운사가 선주로 있는 또 다른 유조선을 억류했지만, 이 선박은 풀려났다고 전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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