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가 미군의 사우디아라비아 배치를 공식 확인했습니다.
국방부는 19일 성명에서 미군 병력과 물자를 사우디에 배치하기로 했다면서, 이를 통해 긴급하고, 믿을 만한 위협에 대한 추가적인 억지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더불어 살만 빈 압둘아지즈 사우디 국왕도 미군의 자국 주둔을 승인했다고 국영 ‘SPA’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번 움직임은 미국과 이란의 긴장이 최근 고조된 상황에서 나온 것으로 주목됩니다.
앞서 미 언론들은 미 국방 당국자들을 인용해 미국이 이란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사우디에 병력 500명을 추가 파견한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추가 미군 병력은 사우디 수도 리야드 인근의 ‘프린스 술탄’ 공군기지에 배치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소수 선발대가 이미 현지에 도착했다고 미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앞서 지난달, 중동에 1천 명 추가 파병 계획을 발표했으나, 구체적인 행선지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