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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켈 독일 총리 ‘건강 우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건강 상태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어제(10일) 베를린에서 안티 린네 핀란드 총리와 회담에 앞서 의장대 사열 행사 도중 심하게 몸을 떨었습니다.

메르켈 총리의 이런 모습이 공식 석상에서 포착된 것은 최근 한 달 새 세 번째입니다.

지난달 18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환영식과, 27일 법무장관 퇴임식에서도 떠는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 환영식 직후 독일 총리실은 “기온이 높은 가운데 오랫동안 햇빛 아래 서있던 데 따른 탈수 증세가 원인”이라고 밝혔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어제 핀란드 총리와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건강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매우 괜찮고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독일 정부 대변인도 총리가 예정된 일정을 변함없이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독일 신문 ‘빌트’는 “이제까지 총리의 경련 현상에 정치권이 침묵을 지켜왔지만, 같은 일이 세 번 반복된 이상 의심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며 “메르켈의 건강이 문제로 대두됐다”고 지적했습니다.

만 64세인 메르켈 총리는 지난 2005년 총선에서 ‘기독민주-기독사회’ 연합을 이끌어 승리한 뒤 줄곧 독일 정부를 이끌었습니다.

2017년 4선에 성공해 오는 2021년 9월까지 임기를 수행 중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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