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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한인 2세들 “북한 정권이 인권 유린 중단할 때까지 계속 외칠 것”


워싱턴의 대북인권단체인 북한자유연합의 수전 숄티 대표가 9일 백악관 앞에서 KCC 주최로 열린 집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미국의 한인 2세들은 북한 정권이 인권 유린을 중단할 때까지 북한 인권을 외치고 행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의 대북인권단체인 북한자유연합의 수전 숄티 대표는 자유세계에 사는 사람들은 북한 주민들을 위해 나설 도덕적 의무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연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의 한인 2세 학생들이 9일 백악관 앞에서 북한 인권 개선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미국 내 한인 기독교 단체인 ‘북한의 자유를 위한 미주한인교회 연합(KCC)’이 주최한 이날 집회에서, 미국 각지에서 온 학생들은 북한의 인권 유린 실태를 고발하고 북한 주민들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녹취: 나라 김 학생] “The people and children in North Korea are blood related…”

이날 집회에 참석한 나라 김 학생은 북한 주민과 어린이들은 미국의 한인들과 혈연관계에 있는 형제자매들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 정부에 의한 인권 유린이 멈출 때까지 계속 북한 인권을 외치고 행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학생들은 중국 내 탈북 고아들의 고통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녹취: 에솔 박 학생] “Many are still roving in the street in China and searching for food…”

아직도 많은 탈북 고아들이 중국의 길거리에서 방황하며 음식을 찾고 있다는 겁니다.

아울러 많은 북한 고아들이 북한을 탈출한 뒤 중국에서 인신매매범들에게 붙잡혀 팔려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다른 학생은 북한에서 12만 명이 정치범 수용소에서 고문과 강간, 처형을 당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워싱턴의 대북인권단체인 북한자유연합의 수전 숄티 대표는

VOA에, 미국 전역에서 모인 한인 학생들은 북한 주민들의 고통을 잊지 않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숄티 대표] “The people of North Korea is the most suffering people in earth…”

북한 주민들은 지구상에서 가장 큰 고통을 받고 있고, 자유로운 나라에 사는 사람들은 그들을 위해 나서야 할 도덕적인 의무가 있다는 겁니다.

이날 행사에 특별연사로 초청된 서울의 대북인권단체인 북한인권증진센터의 이한별 소장은 한인 2세 학생들에게 계속 북한 인권 문제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이한별 소장] “앞으로도 북한 인권 상황을 위해서 더욱 더 적극적으로 나서주기를 요청하는 그런 자리가 있었습니다.”

이 소장은 한인 2세 학생들에게 중국의 탈북자 강제북송 문제를 설명하면서 이 문제에도 적극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집회를 마친 학생들은 백악관 주변을 행진하며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한 관심과 적극적인 협력을 촉구했습니다.

지난 2004년 출범한 미주한인교회연합 KCC는 2010년부터매년 워싱턴에서 북한 인권 행사를 열었고, 올해로 10번째 행사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행사 이틀째인 10일에는 미 의사당 서편 잔디밭에서 집회를 열고 연방 상하원 의원 등 다수의 연사들을 초청해 연설을 들을 계획입니다.

이어, 한인 학생들은 상하원 의원의 사무실을 방문해 직접 북한 인권 실태를 설명하고 의원들의 견해를 듣는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VOA 뉴스 이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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