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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유럽·알래스카 ‘이상고온’


지난달 28알 폭염이 찾아온 프랑스 파리의 에펠탑 인근 정원에서 시민들이 일광욕을 즐기고 있다.

유럽과 남아시아 일대의 기록적인 고온 현상이 계속되는 가운데, 인도에서 올여름 폭염 사망자가 100명을 넘어섰습니다.

‘기후변화에 대한 정부 간 협의체(IPCC)’는 어제(3일) 이 같은 사실을 언론에 공개하고, 인도 곳곳이 사람이 살기 어려운 곳이 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델리에서는 지난달 최고 기온이 섭씨 48도까지 올라, 6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사막 도시 추루는 최고 50.6도를 기록했고, 마하라슈트라, 마디아프라데시, 펀자브, 하리아나, 우타르프라데시주의 주요 도시 기온도 45도를 넘어섰습니다.

비하르주에서는 지난달 15일부터 이틀 동안 70명 이상이 열사병으로 숨졌습니다.

무더위는 유럽에서도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프랑스와 스페인, 독일 등지에서 지난달 평균기온이 역대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프랑스 남동부는 지난달 28일 기상 관측 사상 최고인 45.9도를 기록했고, 폴란드 국경과 가까운 독일 코셴 지역도 지난달 29일 38.6도까지 올라 현지 6월 최고기온 기록을 바꿨습니다.

유럽연합(EU)이 지구관측 프로그램인 ‘코페르니쿠스’는 유럽 대륙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지난달 평균기온이 역대 최고에 달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중국 주요 도시에서도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산둥성 지난 시 당국은 공공장소에서 상의를 입지 않는 행위를 철저히 단속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밖에 톈진과 선양, 허베이성 한단 등 다른 도시들도 비슷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톈진 시의 경우 지난 5월부터 단속 규정을 통해 공원이나 광장, 상업시설, 대중교통 등에서 상의를 입지 않을 경우 최고 200 위안(미화 약 29 달러) 벌금을 부과하는 중입니다.

북미 대륙 북서쪽 끝에 있는 미국 알래스카주에서도 기록적 고온이 예상됩니다.

미 국립기상청(NWS)은 알래스카주에서 오늘(4일)부터 오는 8일까지 화씨 87도(섭씨 약 30.5도)가 넘는 이례적인 고온이 계속될 것이라고 예보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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