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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난민촌 공습 40명 사망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 인근 타조라 난민촌에서 공습이 있은 후 건물 잔해들이 보인다.

내전 중인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 인근 타조라의 난민촌이 오늘(3일) 공습을 받아, 최소 40명이 숨지고 80여명이 다쳤다고 리비아 보건부가 밝혔습니다.

유엔난민기구(UNHCR)도 트위터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상당수 난민과 이주민이 숨졌다”고 발표했습니다.

유엔이 인정하는 리비아통합정부(GNA)는 군벌조직인 ‘리비아국민군(LNA)’의 소행이라며, “흉악한 전쟁범죄”로 규정했습니다.

타조라 난민 시설 인근에는 통합정부를 지원하는 민병대 기지가 있습니다.

리비아는 지난 2011년 중동 지역의 민주화 요구 시위가 고조된 '아랍의 봄' 여파로 무아마르 가다피 정권이 무너진 이후 무장세력 난립으로 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통합정부는 수도 트리폴리를 포함한 서쪽에 자리잡았지만, 국토 전체를 장악하지는 못했습니다.

유전이 많이 있는 동쪽 지역은 군벌 지배로 남았고, 칼리파 하프타르 최고사령관이 이끄는 ‘리비아국민군’이 정부에 맞서고 있습니다.

지난 4월 초, ‘리비아국민군’이 트리폴리 진격을 개시하면서 전투가 격화된 가운데, 통합정부의 반격으로 전선이 고착화됐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탈리아를 통해 서유럽으로 가려는 난민들이 리비아로 모여드는 실정입니다. 이들 난민의 상당수는 통합정부가 운영하는 구금 시설에 수용돼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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