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이 재점화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국가안보 위협을 막기 위한 새로운 제도를 만들어 발표할 예정입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국가발전개혁위원회가 '기술안보 관리목록' 제도를 만들어 구체적 내용을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고 8일 보도했습니다.
신화통신은 "어떤 국가들이 국제적 기술 협력을 차단하기 위한 극단 조치를 하고 있다"면서 "국가 기술안보 관리목록을 만드는 것은 중국의 핵심적이고 선진적인 기술의 안보를 확보하기 위해 튼튼한 보호벽을 세우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신화통신은 또, 이에 따라 일부 국가가 중국의 기술을 이용해 중국의 발전을 막는 것을 지킬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지는 9일, 미국에 대한 희토류 수출 통제와 관련된 것일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중국 정부는 8일, 인터넷 통제시스템인 '만리장성 방화벽' 블랙리스트에 미국 워싱턴포스트지와 영국 가디언을 추가했습니다.
중국 당국의 이번 조처는 '6.4 톈안먼 민주화 시위'와 관련한 보도에 대한 검열이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