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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미국여행 주의보’


지난 2015년 중국인 여행객들이 미국 뉴욕 증권 거래소 앞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중국 당국이 미국여행 안전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중국 외교부와 문화여유부는 오늘(4일) 긴급브리핑을 통해 “미국이 출입국 검사 강화 등으로 중국인의 입국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면서, “12월 31일까지 미국행 안전을 당부한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당국은 또 “미국 각 지역에서 총격과 강·절도 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안전 의식과 예방 조치를 강화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에 앞서 중국 교육부는 어제(3일) 미국 유학비자 발급에 주의하라는 내용을 담은 ‘2019 제1호 유학경계령’을 발표했습니다.

쉬메이 중국 교육부 대변인은 “최근 일부 중국인이 미국 유학비자 심사 기간 내에 비자를 받지 못하거나 유효 기간이 단축되는 경우, 혹은 발급을 거부당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이런 상황은 중국인 유학생들이 정상적으로 학업을 완수하는 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미국 유학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을 인지한 후, 준비하라고 경고했습니다.

이같은 조치는, 미-중 무역전쟁 와중에 미국 여행 수지에 타격을 주려는 목적 아래 진행되는 것으로 중국 주요 매체들은 풀이하고 있습니다.

무역전쟁이 본격화된 지난해 미국에 온 중국인 관광객 수는 15년 만에 감소했습니다.

전미여행관광청(NTTO)이 지난달 28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290만여 명으로, 300만 명이 넘었던 2017년보다 5.7% 줄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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