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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이란-미국 중재 나서


무함마드 알하킴 이라크 외무장관.

이라크 정부가 미국과 이란 간 긴장을 완화하기 위해 중재에 나섰습니다.

AP 통신에 따르면 이라크의 무함마드 알하킴 외무장관은 26일 바그다드에서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을 만났습니다.

이라크의 하킴 외무장관은 이날 공동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중재자로서 (긴장 완화를) 도우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하킴 장관은 만족스러운 해결책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이라크는 이란에 대한 미국의 일방적인 압박에 반대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자리프 외무장관은 이란에 대해 가해지는 경제적, 군사적 전쟁을 막아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걸프 지역 모든 아랍 국가와 불가침조약을 맺자고 제안한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미국과 이란 간에는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미국은 이란 근처에 항공모함과 B-52 폭격기를 배치했습니다. 이어 트럼프 행정부는 미군 1천500명을 추가로 파견할 계획입니다.

한편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 이란 핵 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에 대해 국민투표를 시행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란 국영 IRNA 통신은 25일, 로하니 대통령이 이란 주요 언론사 사장단과 만찬에서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에게 지난 2004년, 핵 문제에 관해 국민투표를 하자고 제안했으며 하메네이도 이를 수락했다고 밝혔습니다.

로하니 대통령은 당시, 개혁 성향의 모하마드 하타미 정부에서 서방과 핵 협상 대표를 맡은 바 있습니다. 로하니 대통령은 이어 이란은 정치, 경제, 사회 등 모든 분야의 중요한 의제를 놓고 의회의 3분의 2가 찬성하면 국민투표로 결정할 수 있다는 헌법 조항을 거론했습니다. 로하니 대통령은 또, "미국과 전쟁을 하면 그들은 대가를 치를 것이며 우리는 반드시 이길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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