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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대선 불복 시위 6명 사망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대선 결과 항의 시위가 열렸다.

인도네시아에서 지난달 17일 실시된 대통령 선거 결과에 항의하는 시위 도중 6명이 숨졌습니다.

아니스 바스웨단 자카르타 주지사는 "오늘(22일) 오전 9시까지 약 200명이 다쳐 5개 병원으로 옮겨졌다"며, 이 가운데 "6명이 사망했다"고 말했습니다.

야권 대선 후보였던 프라보워 수비안토 ‘그린드라’당 총재 지지자들은 어제 오후부터 수도 자카르타 시내 선거관리위원회 앞에서 이번 선거를 부정선거라고 규탄하며 항의시위를 벌였습니다.

1천여 명이 참석한 시위는 대체로 평온하게 진행됐지만 일부 참가자가 늦은 밤까지 자리를 지키면서 강제해산하려는 경찰과 충돌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여러 대의 차량이 불 타는 등 폭력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일부 현지 매체는 30대 남성이 가슴에 총을 맞아 숨졌고, 손과 어깨 등에 총을 맞은 부상자도 있다고 의료기관 관계자를 이용해 보도했습니다.

인도네시아 경찰당국은 테러단체 등이 반정부 시위를 유발할 목적으로 시위대에 총격을 가한 뒤 경찰의 소행으로 몰아가려고 시도했을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인도네시아 선거관리위원회는 어제(21일) 공식 개표 결과 발표를 통해, 지난달 실시된 대선에서 조코 위도도(조코위) 대통령이 8천500만여 표(55.5%)를 얻어, 약 6천800만 표(44.5%)에 그친 수비안토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고 밝혔습니다.

조코위 대통령은 이에 따라 오는 10월 취임식을 통해 5년 간의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수비안토 총재 지지자들은, 조코위 대통령과 정부여당이 개표 조작을 비롯해 조직적이고 광범위한 부정행위를 저질렀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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