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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법무부, 중국인 2명 산업스파이 혐의로 기소


미국 워싱턴의 연방 법무부 건물.
미국 워싱턴의 연방 법무부 건물.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이 막바지 단계로 접어든 가운데, 미국이 산업스파이 혐의로 중국인 2명을 기소했습니다.

미 법무부는 어제(23일) 미 기업 제너럴 일렉트릭(GE)을 상대로 산업스파이 활동을 벌이고 영업비밀을 훔친 혐의로 중국인 사업가 자오시 장 씨와 GE 연구원으로 일했던 샤오칭 정 씨를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에게는 모두 14개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기소장에 따르면 이들은 항공엔진에 사용되는 증기터빈 관련 정보 등을 빼내 중국 측에 넘겼습니다.

법무부는 이들이 중국 기업을 통해 중국 정부의 재정적인 지원 등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존 디머스 법무부 차관보는 "이번 사건은 미국 기업의 지적재산권을 강탈하고 제품을 복제하는 중국 정부의 전략을 보여주는 전형적인 사례"라며, "중국이 절도 행위에 관여하는 것을 방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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