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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이틀 연속 강진 발생..."최소 16명 사망"


23일 필리핀 팜팡가 주 포락 마을에서 지진이 발생한 후 무너진 건물의 모습.
23일 필리핀 팜팡가 주 포락 마을에서 지진이 발생한 후 무너진 건물의 모습.

필리핀에서 규모 6.0 이상의 지진이 이틀 연속 이어져 10여 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필리핀 당국은 현지 시각으로 오늘(23일) 오후 1시경 동부 사마르주에서 규모 6.5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지진은 사마르주 산-훌리안 타운에서 북서쪽으로 19㎞ 떨어진 지점에서 발생했으며, 미 지질조사국(USGS)은 지진 규모를 6.4로 관측했습니다.

현지 언론은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상자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지만, 도로와 다리에 금이 갔으며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전날 필리핀에서는 북부 루손섬 인근에서 규모 6.1의 강진이 발생해 적어도 16명이 숨지고 80여 명이 다쳤습니다.

현지 구조 당국은 지진 피해 지역에서 일부 건물이 무너지면서 사람들이 갇혀 수색, 구조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루손섬 북부에서는 1990년에도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해 2천400명이 숨졌습니다.

또 2013년에는 필리핀 중부에서 규모 7.1의 지진으로 220명이 숨졌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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