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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내전…1,500여 명 수용시설 갇혀”


7일 리비아 트리폴리에서 미군 병력을 태운 호버크라프트가 출발하고 있다.
7일 리비아 트리폴리에서 미군 병력을 태운 호버크라프트가 출발하고 있다.

리비아 내전으로 난민과 이민자 천 5백여 명이 수용 시설에 갇혀 있다며 이들을 석방해야 한다고 유엔이 촉구했습니다.

유엔난민기구는 성명을 내고 난민과 이민자들이 수용시설에 억류돼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이들은 매우 취약하고 위험한 상황에 놓여 있다고 전했습니다.

유엔난민기구는 해당 수용시설은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 남쪽에 있는 아인 자라, 아부 슬림에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유엔 측은 리비아 교전이 계속되고 있으며, 피해 지역에 있는 주민 만여 명이 집을 떠났다고 전했습니다. 또 주민 3천8백여 명에 대한 대피 요청이 있었지만, 접근 제한으로 지금까지 대피 인원은 5백5십여 명뿐이라고 밝혔습니다.

리비아에서는 지난 4일, 리비아 통합정부군과 리비아국민군이 교전을 벌이면서 8년 만에 내전이 발발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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